한국남부발전, 카타르 가스복합·담수화 사업 운영계약 체결
25년간 안정적 수익 보장…2.4GW 발전 시설 ·50만 톤 담수화 시설 운영
박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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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9:53 | 최종 수정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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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25일 카타르 수전력청과 가스복합 및 담수플랜트 사업 운영을 위한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16일 카타르 사업 수주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사업에 투자자로 진출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사업은 공기업인 카타르에너지(QEWC)와 현지에서 민간회사라고 할 수 있는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시코쿠전력이 공동 투자해 카타르 수도 도하 라스아부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과 일일 생산량 50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7억 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운영 25년 동안 카타르 수전력청과의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통해 수익을 보장받는다. 발전·담수 플랜트의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 및 금융 지원 등에 모두 참여한다.
남부발전과 해외인프라공사는 각 3900만달러(한화 약 54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삼성물산은 28억달러(한화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대규모 대출을 지원한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당사는 정부의 지원 속에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해 중동지역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수익 사업개발로 우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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