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630MW 발전·340Gcal/h 열 ‘신세종빛드림’ 준공

39만 세종시민에 깨끗한 에너지 공급 위해 6월 30일 상업운전 개시

조강희 승인 2024.12.02 15:40 | 최종 수정 2024.12.04 01:4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은 630MW 발전소와 340Gcal/h 열공급을 담당하는 열병합발전소인 ‘신세종빛드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8일 세종시 누리동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신세종빛드림은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이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기를 생산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공급 사업을 담당한다.

신세종빛드림은 2021년 7월 1일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코로나19, 러-우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지연과 2023년도 유례없는 충청지역의 호우라는 극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023년 발전소의 수전 공정과 플랜트 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올해는 복합발전의 핵심 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 및 증기터빈의 전력계통 연결을 완료하고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39만 세종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 공급이 가능해졌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해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선제 대응과 함께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초석을 마련했다.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 ‘안전·보건 통합 감시센터’ △근로자 안면인식 프로그램 △드론과 중장비 근접 알림시스템 등을 도입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해 6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 달성에 기여했다.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관 건설현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 인프라 건설현장의 안전 표준 신 모델을 널리 확산하고 있다. 신세종빛드림은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사업설명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 시행,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시행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발전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위해 지원을 해주신 정부, 지자체, 협력사 및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신세종빛드림이 세종시의 에너지자립 견인은 물론, 향후 에너지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신세종빛드림본부 종합준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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