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펀드모집 기금 투자 보증서 ‘모두 거짓·사기’

위조문서 활용·명함에 명의 사칭 등 투자 권유 사기 의심 행위 주의 필요성 강조

조강희 승인 2024.12.12 14:31 | 최종 수정 2024.12.12 14:4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최근 전력거래소(KPX)를 사칭해 펀드 모집 기금에 투자하라는 등 허위 정보와 신탁예금보증서 등 위조 문서를 이용한 투자 권유 사기 의심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자사를 이용한 허위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경각심과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AXA 한국전력거래소’를 보증기관으로, 전력거래소 명의로 발행된 신탁예금보증서를 제시하며 투자신탁금액을 보증한다는 허위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보증서는 위조문서라는 것이 전력거래소의 입장이다.

전력거래소가 신재생에너지 펀드 모집기금에 투자하는 예금자의 신탁금액을 5천만원까지 보증한다는 허위 정보를 근거로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이는 전력거래소의 명의를 이용한 신뢰조작에 해당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당사는 특정 펀드 모집 기금을 보증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투자 권유 및 보증 내용은 당사와 무관하고 허위 정보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해당 내용과 관련된 투자 권유를 받을 경우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할 것을 권장하고, 전력거래소 고객지원센터(1600-9617)에도 관련 사항을 알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최근 투자사기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전력거래소 사칭 명함으로, 이는 허위 사문서다. (c)전력거래소
사진은 최근 투자사기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명의의 신탁예금보증서로 허위 공문서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문서는 절대로 발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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