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감사 업무·윤리 경영에 인공지능 적극 도입
생성형 AI 활용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AI 윤리원칙 수립해 기업 문화 강화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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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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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이 감사 업무와 윤리 경영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KDN 감사실은 지난 9일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2024년 하반기 감사업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와 감사인, 준감사인 및 관련 부서 직원 50여명이 함께 진행한 워크숍은 최신 감사기법에 대한 전문 강사 강연과 생성형AI를 활용한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김해조 감사원 수석감사관은 ‘감사착안 및 검토기법(내부통제)’ 강연에서 감사업무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공정성‧객관성을 강조했다. 강문식 내부통제연구원 교수는 생성형AI 기술을 내부통제와 감사업무에 접목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법 △위험요인 탐지 및 개선 사례 △미래 지향적 감사기법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한전KDN은 에너지ICT 디지털 전환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AI 윤리기준도 별도로 제정했다.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는 “감사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미래 선진화에 필요한 신기술이 접목된 내부통제와 감사업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더욱 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에는 나주 본사에서 ‘2024년 제2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2024년 윤리경영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AI 윤리원칙 수립에 대한 심의와 2025년 윤리경영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한전KDN 윤리경영위원회는 박상형 사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상임감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윤리경영 담당 비상임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전KDN은 이 자리에서 ‘2024년 윤리경영 운영 실적’을 보고하고,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재인증 △내부통제 체계 강화 모색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권익위 청렴라이브 교육, 청렴연수원장 특강 등) △전 직원 청렴·인권 실천지침 마련 △청렴인상 신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부응한 ‘한전KDN AI 윤리원칙’ 수립으로 AI 기술 개발 및 활용 과정에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적용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정부 정책‧기준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참가 위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한전KDN의 ‘AI 윤리원칙’은 인권과 공정성, 데이터 윤리와 신뢰, 안전과 책임, 지속가능성과 연대성, 혁신과 미래의 5가지 핵심 원칙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한전KDN만의 윤리적 비전을 담았다.
위원들은 ‘윤리경영위원회의 정기적 운영을 통해 윤리적 기업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에너지ICT 공기업으로서 한전KDN은 기술 발전과 윤리적 책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 경영의 핵심 가치로 결의한 ‘한전KDN AI 윤리원칙’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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