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7.5GWh 규모 ESS 공급 계약
고밀도 수냉식 시스템…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함께 북미 시장 공략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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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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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5GWh는 4인 1가구 기준 75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모듈러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용도에 맞춰 유동적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제어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고객 맞춤형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전력망 ESS 시장의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0% 이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는 올해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Terra-Gen)과 최대 8GWh에 이르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겸 상무는 “양사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 매리 댄먼(A.M. Denman)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 공동 창립자는 “탁월한 소프트웨어와 관리 운영 등 시스템통합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미국 현지 생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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