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인프라, 전남해상풍력 1 터빈 설치 완료
96MW 규모 국내 최초 민간 주도…완전 가동 시 약 6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 제공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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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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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가 SK이노베이션이앤에스와 공동 개발하는 ‘전남해상풍력 1’ 단지의 터빈 설치를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6일 CIP에 따르면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사업인 전남해상풍력 1은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9km 해역에 위치한 96MW 규모 해상풍력 발전 단지로, 지난해 초 건설을 시작해 올해 9월부터 터빈을 설치해 지난달 전력을 처음으로 생산했다. 전남해상풍력 1은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착수하고, 완전 가동 시 약 6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
CIP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와 더불어 울산, 전남 신안 등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터빈 설치는 한국의 2030년 해상풍력 14.3GW 보급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한국은 정부 주도로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추가 공급도 진행 중이다.
토마스 위베 폴센(T. W. Poulsen) CIP 파트너 겸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남해상풍력 1 터빈 설치는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임직원의 노고와 지원은 물론 우수한 공급망 파트너들의 혁신적 기술력과 협력 덕분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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