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청정 수소 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3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에서 수소시설 시공사 및 인·허가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시설 안전관리 기술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인·허가업체 등 60여 명이 참석해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수소충전소 사고와 관련해 전국 20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를 공유했다. 또한, △수소시설 관련 법령 개정 및 주요 이슈 사항, △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공유, △안전영향평가 및 액화수소 저장탱크 관련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이제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검사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현장 실무자 및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수소충전소의 안전 확보와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에는 경기 과천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원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경국 사장과 김현철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외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 및 연구개발(R&D) 협력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인프라 공동활용 △안전시험검증을 위한 방폭 설비 공동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 산업의 기술 발전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수소는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기술개발과 안전관리에서 상호 협력해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에서 열린 수소시설 안전관리 기술공유 간담회. (c)한국가스안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