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AI 시대의 천연가스’를 주제로 제5회 코가스(KOGAS)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통해 AI 시대의 에너지 환경 변화와 천연가스의 역할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전우영 전남대학교 교수는 ‘AI 혁명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정책’ 주제로 AI 기술이 가져올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천연가스 발전’을 주제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천연가스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의 에너지 부문 활용 현황 및 기대 효과’를 주제로 에너지 산업에서의 AI 기술 도입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박찬국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AI 시대에 천연가스가 맡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AI 혁명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송배전망 확충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서 가스 발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러한 에너지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코가스 포럼은 국내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를 이끌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 도시가스사 및 발전사 관계자, 에너지 학계 교수 등 약 13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천연가스 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KOGAS 포럼을 통해 전문가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천연가스 산업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며 “AI 시대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등 코가스포럼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공사
‘AI시대의 천연가스’를 주제로 열린 제5회 코가스 포럼. (c)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