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 개막 첫날 역대 최다 참관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시작됐다.
배터리협회와 코엑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만 1781명이 방문해 지난해 첫날 기록인 2만 1657명을 넘어섰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미국, 일본, 칠레, 브라질 등 13개국 정부‧연구소·기업 등 688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
6일에는 최신 배터리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배터리 컨퍼런스’와 배터리 기업과 우수 인재 간 연결을 지원하는 ‘배터리 잡페어’가 열렸다. 더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요 국가인 미국, 유럽,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별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에서는 페르난도 가르시아(F. Garcia) 애리조나 주정부 투자청장이 한-미 배터리 협력 전략을 소개했으며, 회계법인 아프리오(Aprio) 임원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유럽 대표 배터리 단체 리차지(RECHARGE)의 라지 카우어(Raji Kaur) 매니저는 유럽 배터리 정책 및 규제 현황을 공유하며 한-EU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배터리공급망협의회(BASC)의 타쿠로 무카에(Takuro Mukae) 부사무총장은 일본의 글로벌 규제 대응 상황을 발표하며 한-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배터리 잡페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포함한 20개 기업이 참여해 우수 인재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적인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배터리 산업의 인력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국내 최초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과 이스라엘 유니콘 기업 스토어닷이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토어닷은 2012년 설립된 초고속 충전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2025년 출시 예정인 볼보의 전기차 폴스타5에 10분 만에 80%가 충전되는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7일에는 배터리협회와 글로벌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배터리 공급망·산업·투자·연구개발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독 배터리 세미나’에는 독일 전역 15개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전문가 30명이 참여해 한국과 독일의 배터리 생산·재사용·소재 기술을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에서는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독일, 캐나다 등 5개국이 배터리 핵심광물의 주요 이슈와 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공급망 변화와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가 국내외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박기수 SK온 연구개발 본부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김동춘 LG화학 첨단소재본부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최수안 L&F 대표이사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팩 솔루션을 선보인 LG에너지솔루션, 높은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이 가능한 LFP+ 기술을 공개한 삼성SDI, 고강도와 고연신 특성을 가진 음극 집전체 제품을 가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95%이상 하이니켈 배터리용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L&F, 신속한 배터리 진단 기술을 보인 ㈜민테크와 모나㈜ 등에 주어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차 구매 시 세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ESS 시장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외 배터리 수요 다변화를 지원하고, 핵심 광물과 소재의 국내 생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열린 인터배터리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c)한국배터리산업협회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임원들이 발표하고 있다. 곽현영 삼성SDI 상무(위 왼쪽), 김상진 SK온 부사장(오른쪽),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상무(아래). (c)한국배터리산업협회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에너지산업신문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에너지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