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수요관리형 열저장 히트펌프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력 부하관리 및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수요관리형 열저장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하여 공동주택 내 냉·난방·급탕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력 피크 시간대의 부하를 분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고효율 열저장 히트펌프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하는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기반으로 열저장 히트펌프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용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한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수요관리형 열저장 히트펌프 기술은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잉여 전력을 열로 저장하고, 피크 시간대에 저장된 열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는 전력 피크 부하 감소로 전력 수요 분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출력 제어를 최소화한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래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입주민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양사는 지속적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다섯번째) 등 양사 인사들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전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