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SK이노베이션 E&S는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기업 이너젠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와 국내 기업 RE100 이행 지원 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 및 민간기업 탄소중립 이행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 전용 금융상품 출시 △PPA계약-대출 간 상호 연결 △ PPA 홍보 및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며 PPA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첫 성과로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SK이노베이션 E&S 및 이너젠의 자문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최초 민간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전용 시설물 담보대출을 개발 및 공급한다. 전북은행은 기존 판매중인 ‘JB그린비즈론(Green Biz Loan)’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 대출을 통해, 광주은행은 태양광 담보대출인 ‘광주은행 RE100솔라론(SOLAR-LOAN)’을 새로 출시한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계약 시에만 태양광 시설물 담보대출이 가능해 PPA 계약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행 ‘JB그린비즈론’과 ‘광주은행 RE100 솔라론’ 상품은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민간 RE100 시장이라는 참여 기회를 열어주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사업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연결을 지원하고 PPA 체결에 나선다. JB금융그룹 계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안정에도 협력한다. 이너젠은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의 확대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제공하고 JB금융그룹 계열의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진석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이 민간 RE100수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성문 이너젠 크리에이티브총괄(CCO)은 “그동안 양사 간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컨설팅 및 자문 결과물이 실제 금융상품 개발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모델 발굴 등 고객 맞춤형 탄소감축 솔루션을 적극 개발해 RE100 시장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진모 SK이노베이션 E&S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자들의 민간 재생에너지 PPA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국내 시장 환경 속에서 PPA 공급 자원 확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기업 이너젠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와 국내 기업 RE100 이행 지원 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SK이노베이션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