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5 기후에너지 일자리 박람회’에 100여개 에너지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참가하고, 우수한 청년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후 처음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해 개최한 에너지 분야 일자리 박람회다. 채용관 운영, 혁신인재포럼, 에너지인력양성 협력협약 체결 및 시상식, 취업 특강 및 기업채용설명회 등이 함께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분야 청년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와 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분야 11개 대표기업과 인력양성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체결기업은 △SK온 △GS차지비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LS 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두산퓨얼셀 △유니슨 △대한전선 △미래와도전 등이다.

채용관 기업 부스에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일대일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제공했다. 인공지능(AI) 모의면접과 이력서 매칭컨설팅, 진로·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타로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개막식에서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우수성과를 시상하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일자리 커넥트 행사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실제 취업 전략과 현장 경험을 전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구실 및 수혜학생을 발굴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5점, 에기평 원장상 15점을 시상하고 우수성과 포스터를 현장에 전시했다. 취업 전문가 특강,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혜자의 우수 취업 사례 발표, 주요 기업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 제공했다.

에너지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에너지산업 일자리 내비게이터’와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 (보완안), 에너지산업 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도 이 자리에서 발표했다. 에너지 전환과 AI 기술로 급변하는 에너지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 정부 인력양성의 역할과 계획을 구직자들에게 전달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면서 연결되는 중요한 만남의 장으로, 정부도 기회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도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 일자리 박람회 에너지 대표기업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식. (c)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