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풍력산업협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과 범정부 ‘육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TF)’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전략은 그동안 복잡한 인허가 절차, 계통제약, 불확실한 제도 환경 등으로 인해 정체돼 온 국내 육상풍력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구성돼 있어 고지대 풍황을 활용한 육상풍력 발전의 잠재력이 높음에도, 연간 신규 보급이 0.1GW 내외에 머물며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와 괴리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2030년 6GW, 2035년 12GW라는 명확한 보급목표를 제시하고, 공공주도 계획입지 제도 도입, 기상청 데이터 기반 풍황계측 절차 합리화, 이격거리 법제화 및 예외기준 명확화 등 다각도의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은 풍력 산업계의 예측 가능성과 사업성 확보에 결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신속한 계통접속 체계 마련, 보증·융자 확대, 공공 경쟁입찰 도입, 국산 터빈 300기 이상 공급 기반 마련 등의 조치는 국내 풍력 제조·부품·시공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이번 전략이 국내 육상풍력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협회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기술력 강화, 안정적 공급망 구축,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 RE100 이행 지원 등 국가 에너지전환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