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은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110MW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전기중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사이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총괄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력 중개 기반의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발전시키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발전-수요-중개를 아우르는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 발전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수요기업인 롯데케미칼에게는 RE100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100MW 계약을 포함해 109MW 수망태양광과 130MW 비금태양광 등 총 349MW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완성해 국내 재생에너지 핵심 공급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수요기업으로서 중부발전이 공급하는 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조달받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RE100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친환경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안정적인 발전 자원 확보와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 계약 물량의 핵심인 70MW 대호지 솔라파크 발전소 등을 조성하고 운영해, 중부발전과 롯데케미칼의 RE100 이행 파트너십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공급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3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가상발전소(VPP),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31MW 기성풍력 등 신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은 기업의 RE100 달성,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110MW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c)한국중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