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사랑하는 한전KDN 가족 여러분!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이라 합니다. 대지를 박차고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담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대외환경의 격변 속에서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최대 매출액으로 78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미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본사와 현장 곳곳에서 땀 흘려 함께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상생의 협력으로 함께해주신 노동조합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전KDN 임직원 여러분!
2026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에너지 대전환과 AI 혁신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AI, 스마트그리드, 탄소중립 기술 등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에너지 ICT의 개척자’로서 새 지평을 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네 가지 핵심목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여 압도적인 ‘그레이트퍼스트무버(Great F1rst Mover’로 도약합시다.
올해는 우리가 선포한 새로운 비전, ‘디지털 혁신,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ICT 중심’을 향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2035년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올해를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약의 해로 만듭시다. 이를 위해 AI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AI를 활용한 직무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자체 클라우드 센터를 서울지역본부 신사옥에 오픈하여 AX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DXㆍAX 서비스를 지원하여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가야 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우리회사가 전남, 부산, 제주 등 분산특구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지산지소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 ESS 기반의 수요관리, VPP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하나로 모으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넓혀 글로벌 에너지ICT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무결점 청렴’과 ‘디지털 ESG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청렴과 윤리는 ESG의 근간이자 우리 회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취임하여 강조하고 강력히 근절해 온 접대, 수수 등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부패 행위가 아직도 암같은 존재로 뿌리박고 있다는 문제입니다.
올 한해를 ‘청렴윤리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익명신고 등 제도를 개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청렴한 조직문화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청렴을 준수하고 공기업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합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회사의 특화된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갑시다.
셋째, ‘안전’이라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가치 위에 행복한 일터를 세웁시다.
제가 늘 강조하듯이 안전 최우선 경영은 그 어떤 성과보다 우선하는 우리의 절대 원칙입니다. 단순히 사고가 없는 상태를 넘어, 모든 동료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멈추고 개선하는 용기가 상식이 되는 문화, 서로의 안전을 내 가족처럼 챙기는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킵시다. 여러분 그리고 우리의 협력사 모두의 무사한 퇴근이야말로 회사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조직의 경쟁력은 개인의 역량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과 부서와 역할의 경계를 넘는 협력이 시너지를 창출할 때 회사는 진짜 성장합니다. 이를 위해서 새해에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협력이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도록 제도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이 최고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보상이 이루어지는 문화를 확립하고, 여러분이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을 통해 에너지 ICT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한전KDN 가족 여러분!
제가 비전선포식에서 말씀드린 낙숫물이 떨어져서 바위를 뚫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수적천석(水滴穿石)’ 의 노력으로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그 어떤 거센 풍랑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는 2026년이 됩시다.
병오년 새해, 노동조합과 임직원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2일
한전KDN 사장 박상형
한전KDN 전경, 위 왼쪽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 (c)한전K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