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S 일렉트릭, 원격 정전예방 서비스 공동 개발

원격검침 전력 빅데이터 활용…고객 전력설비 원격감시 신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

심유빈 승인 2022.08.22 09:2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와 LS일렉트릭이 원격 정전예방 서비스 등 전력 빅데이터 기반 고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두 회사가 앞으로 추진할 공동 업무는 ▲고객 전력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 노후·취약 고압아파트 대상 신서비스 기술 검증 ▲ 전력계량 데이터 및 수전설비 전력데이터 공유, 기술 교류 협력 등이다.

최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이변의 증가와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으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입주 이후 30년이 경과하는 등 고객 전력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전 방지를 위해 전력 설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과부하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하면 전력 설비 정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아파트 원격검침 전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력사용량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 협력해 고객 전력설비에 설치된 차단기 등 주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전 예방과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 역량을 결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력공사와 LS일렉트릭이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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