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 김률·박성열 연구원에 상금 총 3천만 원 수여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전장 유전체 분석해 인간 발생과정 연구

심유빈 승인 2022.08.22 10: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연강재단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을 시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전장유전체를 전문으로 다루는 지놈인사이트 연구소의 김률·박성열 의과학연구원으로,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두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은 ‘체세포 돌연변이를 이용한 초기 인간 배아의 발생 추적(Clonal dynamics in early human embryogenesis inferred from somatic Mutation)’으로, 2021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기증된 시신의 일부 세포를 떼어내 전장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인간 발생과정을 추적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임상이 아닌 과학을 활용한 의학 연구의 폭넓은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장유전체는 한 종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DNA 염기 전체를 말하는 것이며, ‘전장유전체분석’은 이를 분석해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대한 유전 요인을 연구하는 기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19일 두산연강학술상 시상식에서 박용현 이사장(오른쪽 첫번째)와 지놈인사이트 연구소 김률(왼쪽 두번째), 박성열 연구원(세번째)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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