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와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대체발전소 중 첫 380MW급 국산터빈 도입…국내 첫 초초임계압 가스복합 발전소

조강희 승인 2023.06.30 09:25 | 최종 수정 2023.07.11 01: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이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보령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현재 2026년 6월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화력 5호기의 대체발전소로 도입하는 보령신복합화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380MW급 대형 가스터빈 표준복합 모델이다. 석탄발전소 대체발전소 중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최초의 초초임계압 가스복합 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보령 신복합 1호기 주기기 구매 계약금액은 약 2816억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공급 및 기술지원 역무를 수행한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복합발전 표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회사 역량을 총 동원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한 한국중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로, 특히 가스터빈 국산화 국책과제에 참여한 약 340여개의 협력업체와 4만명의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이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보령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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