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삼성SDI가 국내 완성차 생산업체인 KG모빌리티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기술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이번 KG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통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재입증하는 한편 향후 배터리 사업 매출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차세대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업무 교류도 진행한다. 개발되는 배터리팩은 추후 KG모빌리티가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중장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수립 및 관련 정보 교환,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전략 동반자 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안전성과 내구성이 높아져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특허 소재인 규소탄소복합소재(SCN, Silicon Carbon Nanocomposite) 음극재를 적용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줄이고 수명을 늘렸다. 탭리스(Tabless)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전류 흐름을 최적화하면서 고출력 및 급속충전 성능을 강화했으며, 열 확산 구조를 개선하고 제조 공정을 고도화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에는 최익규 삼성SDI 소형사업부장 겸 부사장, 조한제 삼성SDI 마케팅팀장 겸 부사장, 곽정현 KG모빌리티 사업전략부문장 겸 사장, 권용일 KG모빌리티 개발/생산 부문장 겸 전무가 참석했다.

삼성SDI와 KG모빌리티는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래는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