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인도 탈완디사보파워 운전 정비 매출 33% 감소

1000억→671억…2026년 4월 말→올해 10월 말까지로 계약 변경

이상근 승인 2024.07.11 12:34 | 최종 수정 2024.07.11 14: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PS가 인도에서 2021년 수주한 현지 탈완디사보파워(TSPL)사와 맺은 운전 및 정비 계약의 금액과 기간을 변경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변경에 따라 계약금은 종전 1006억 3377만 1615원에서 671억 3873만 6516원으로 33.3% 줄어들었다. 한전KPS 전체 매출액 대비 7.7%에서 5,2%로 비중도 감소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 30일까지 만 5년이었으나, 올해 10월 31일까지로 3년 6개월로 축소됐다. 당초 계약에서도 계약금액과 기간 등이 공사 진행 과정상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었다.

한전KPS 측은 “이번 계약 변경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발주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양사 합의 하에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을 변경한 것”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 역시 진행 과정 상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탈완디사보파워는 인도의 자원·에너지 기업인 베단타(Vedanta) 그룹 자회사로 펀잡(Punjab) 주 전체의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다. 발전설비용량은 총 1980MW(660MW×3기)에 달한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전KPS는 2019년 수주한 UAE 원전 경상정비공사 금액이 과업지시서 추가 변경계약에 따라 887억 4990만 882원에서 887억 6404만 644원으로 1413만 9762원 증가했다. 계약 기간은 종전 2024년 5월 30일에서 2025년 12월 31일로 늘어났다.

UAE 바라카 원전 BNPP 1~4호 기 시운전 정비공사도 계약기간이 지난 5월 31일에서 오는 12월 31일로 7개월 늘어나면서 종전 4399억 2789만 1000원에서 4621억 5929만 6000원으로 222억 3140만 5000원 증가했다.

한전KPS 본사 전경. (c)한전K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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