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GS파워 온수관 파손돼 온수 누설
평촌 안양농수산시장 인근 사거리…배관 밸브 잠그고 수습 작업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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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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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에서 지난 22일 오전 9시 경 온수 누설 사고가 발생했다. 온수 누설은 지역난방 온수관 파손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파손된 온수관은 지역난방사업자인 GS파워에서 설치한 것이다.
사고 당시 하얀 수증기가 올라오는 뜨거운 물이 도로에 넘쳐 흘러 인근 도로교통은 통제됐다. 누설 사고가 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GS파워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인근 아파트 단지 8400여 가구에 연결돼 있는 배관 밸브를 잠그고 난방과 온수 공급을 중단했다. 소방당국과 GS파워 등은 현장 수습과 배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수배관 등의 임시 조치를 통한 온수 공급 등은 23일 새벽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 관계자는 “배관 열을 식히는 작업 후 굴착작업으로 누수지점을 탐색하고, 23일 오후까지 해당 공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난방 온수배관은 1990년대에 매설돼 전장 5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열감지 카메라 등을 활용해 배관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배관망의 연결부 등은 점검을 통해 매년 수 차례 교체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GS파워는 전신인 LG파워가 2000년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안양지사와 부천지사의 시설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LG파워는 구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 미국 텍사코, LG칼텍스가스(현 E1),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 등이 참여해 출범했고, 2005년 GS그룹에 편입되면서 GS파워로 사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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