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발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과 실증,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형(90MW) 및 대형(400MW)급 수소전소 터빈 개발을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5월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90MW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및 해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기술 개발과 부품 양산 기술 확보를 담당하며, 서부발전은 신규 발전소 건설에 터빈을 적용하고 실증한다. 양사는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 정책을 준수하고,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도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 발전 등 무탄소 전원을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동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관하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국책과제에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국산 수소터빈 개발을 실증 및 상용화 단계로 이끌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설비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기존 석탄발전소 부지에 수소터빈을 활용한 무탄소 전력 공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0MW급 중형, 400MW급 대형 수소전소 터빈을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하기로 했다. 국내 청정수소 발전 산업의 일괄이 가능하도록 업계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수소터빈을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관련 기술 개발과 부품 양산을 주도하며, 발전사들은 신규 발전소 건설 및 실증,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서부발전과 남동발전 이외에도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 등과 협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발전사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전소 터빈 산업은 성장 하고 있고, 특히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은 서부발전과 남동발전 등의 초기 참여를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기술기반 차세대 수소전소터빈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c)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c)두산에너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