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45년 ‘RE100’…국내 최대 재생E 전력 직접구매계약
현대건설·SK이앤에스·GS이앤알·엔라이튼, 매년 610GWh 재생E 20년간 공급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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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4:56 | 최종 수정 2024.10.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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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현대자동차가 2045년을 목표 시점으로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 직접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계약에 따라 현대건설, SK이앤에스, GS이앤알, 엔라이튼에서 국내 사업장에 매년 610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공급받기로 했다. 610GWh는 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온실가스 감축 기대 효과는 560만 이산화탄소톤이다. 전력 직접구매계약은 사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계약 방식이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전국 사업장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성했으며, 내년에 설립하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11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 설치한다. 해외 사업장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PPA 계약을 늘리고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선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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