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한전, 빅스포 2024 성황리 개막
미래 에너지 신기술 탐색 위해…152개 글로벌 기업 2만명 참여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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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0:07 | 최종 수정 2024.11.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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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에너지엑스포(BIXPO) 2024’가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6일 개막했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2만명이 등록하고, 152개 기업이 참여했다. 310개의 전시 부스와 40가지 주제의 콘퍼런스가 열렸다.
개막식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후변화와 극단적 자연재난, 첨단산업 전력수요 폭증,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중립은 물론 전력망 혁신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에너지 신기술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은 “빅스포는 세계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중요 플랫폼”이라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폭증은 전력 산업에 새로운 기회”라며 “관련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요 콥스 국제전기기술위원회 회장은 “당사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표준화와 적합성 평가를 결합하고 있다”며 “전기·전자 및 정보 기술의 안전성, 효율성, 신뢰성을 보장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미래 전력망 확충과 K-그리드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직류(DC)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는 LS일렉트릭, HD 현대일렉트릭, 아모지 등 기업들이 최첨단 에너지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력 손실이 전혀 없는 초전도 송전 기술, 건물 내에서 1MW급 직류 배전을 하는 기술 등이다. 한전의 신기술 연구 개발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켑코 R&D컨퍼런스 행사도 열렸다.
7일에는 에너지리더스서밋과 K-DC 얼라이언스 발족식이 열렸다. KDB산업은행, 온두라스전력청과 협약식도 진행됐다. 한편 8일에는 빅스포어워즈와 세계은행 에너지포럼 등의 행사가 열리며, 전력 기술 산업 관련 국제회의,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한편 빅스포 전시회에서 한전과 발전사, 전력IT, 전력 정비 공기업 등이 함께 마련한 원켑코(One-KEPCO) 관은 각사의 특징과 함께 사업의 연계성을 보여 줬다. 전력 그리드 기술, 전력 변환 시스템, 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기술을 집약한 발명품 100여점이 전시된 국제발명특허대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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