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 자율운영 정수장’ 10대 기계기술로 선정
세계 최초 정수장 운영 전 과정에 AI기술 도입…물 분야 디지털 전환 앞당겨
박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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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3:58 | 최종 수정 2024.11.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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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영 정수장 기술’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0대 기계기술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2024 대한민국 기계의 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한국수자원공사의 AI정수장 기술은 빅데이터와 최신 AI기술을 융합해 정수처리와 설비 유지관리, 시설 안전 등 정수장 운영 전 과정에 도입된 세계 최초 사례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물 분야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소재 화성정수장에 AI정수장 기술 시범사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수질 급변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안정적으로 정수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자율 운영하고, 시간대별 물 수요량을 예측해 불필요한 시설 가동을 차단한다.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설비 작동 상태는 실시간 감시해 이상 징후와 사전 정비 필요성 등을 감지한다. 내부 CCTV 영상을 판독하고, 실내외 공기 중 유해 물질도 감지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까지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AI정수장을 확대한다. 기술혁신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국내 강소기업과 상생협력 사업모델을 만들어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AI정수장 기술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받았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이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을 확인한 성과”라며 “AI정수장을 비롯한 혁신 기술로 국내외 물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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