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녹색프리미엄 제3차 입찰…하한가 킬로와트시 당 10원
전기사용자 재생에너지 계약 용량 낙찰 후 녹색프리미엄 구매해 RE100 인증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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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0:58 | 최종 수정 2024.1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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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가 태양광 2만 7104기가와트시(GWh), 풍력 5094GWh, 수력 2810GWh, 바이오 1만 3364GWh에 대해 킬로와트시(kWh)당 10원을 하한가격으로 녹색프리미엄 제3차 입찰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RE100 인증 및 녹색가치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구매 프로그램으로, 전기사용자가 입찰 참여를 통해 재생에너지 계약용량을 낙찰받고 녹색프리미엄을 구매하는 제도다.
전기요금에 추가로 재생에너지 낙찰용량에 따른 기부금 형태의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하며,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재투자로 사용된다. 녹색프리미엄 납부 고객에게는 분기별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가 국문 및 영문으로 발급되며, 이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RE100 이행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친환경 기업 이미지 홍보에 사용할 수 있다.
입찰에는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고객 등으로, 한전과 전기사용계약 없이 전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인 입주기업, 구역전기소비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기업회원 가입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입찰과 관련된 문의는 한전 요금전략처 가격전략부로 할 수 있으며, 에너지마켓플레이스 FAQ를 참고할 수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제3차 입찰을 통해 재생에너지 구매와 녹색가치 실천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업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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