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 선정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너지 전환과 혁신기술 성과 인정

조강희 승인 2024.12.03 14:39 | 최종 수정 2024.12.04 10:0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3일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 부문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탄소중립 리더는 올해부터 신설했다. 서부발전은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1~6호기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전환 △2023년 세계 최초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 △농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발전사 최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A-등급 달성 등 성과가 주요 수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7.5% 감축, 2047년 넷제로(Net-Zero)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구미, 공주, 여수, 아산, 용인에서 석탄 대체 LNG 연료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을 성공했으며, 서인천복합 수소 혼소 및 전소, 태안 9·10호기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매진하고 있다. 2019년 태안발전본부에 0.5MW 포집 설비를 구축했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고순도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를 준공했다.

올해는 태양광 에너지를 실시간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실증을 마쳤다. 지열 히트펌프 등 저탄소 영농기술을 지역 농가에 적용해 농가는 배출권 판매 수익을 얻고, 서부발전은 배출권을 확보하는 온실가스 감축 상생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 태양광과 수소 발전 등을 확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 기술 우위를 선점해 신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선도적 발전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이 3일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 부문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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