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에너지 기술혁신 예산 2조 5000억원 수준

산업부 1조 2000억원 E공기업 1조 3000억원…E공기업 17곳 협력 강화 약속

조강희 승인 2024.12.03 15:26 | 최종 수정 2024.12.04 10: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내년 에너지 기술개발 예산 수준이 산업부 1조 2000억원, 에너지 공기업 1조 3000억원 등 총 2조 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17개 에너지 공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일 열린 에너지공기업 기술혁신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 기술 개발 혁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협의회에서는 산업부의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의 이행을 위한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17개 에너지 공기업 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17개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정부와 공기업 협력, 공기업 간 연구개발 과제와 성과 공유, 기획 과제 동기화 등을 추진한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은 협의회에서 각각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분야와 원자력 안전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정부 정책 방향과 에너지 공기업의 투자 방향을 잘 조율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혁신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인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을 위해 중요한 것은 에너지산업 시장을 주도하는 공기업의 역할”이라며 “에너지 공기업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공기업 기술혁신협의회에서 17개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과 산업부 차관 등이 체결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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