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BALMORAL COMTEC)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발모랄 컴텍은 해상풍력 및 해양 에너지 산업을 위한 케이블 보호 시스템, 부력 솔루션, 해저 인프라 구축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LS전선 및 LS마린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기술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모랄 컴텍과 협력해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설치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해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하고,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선정되면서 LS전선은 에퀴노르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저 고정식보다 먼 곳에 설치할 수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은 2020년 35GW에서 2030년 270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비중은 아직 1% 수준이지만,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발모랄컴텍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LS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