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이 2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제24주년 기념식에서 회사보다 17년 가량 오래된 발전설비 부품을 기념 조형물로 만들어 제막식을 치렀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개돼 창립기념행사에 전시된 조형물은 울산발전본부에서 실제로 사용된 울산기력 제6호기 중압터빈 회전자(터빈로터)로 1980년부터 폐지 전까지 41년 1개월간 전력을 공급한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회전자는 국내 발전산업의 역사적 산물이자 울산 지역경제 성장의 상징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해체터빈 기념조형물을 설치한 것은 울산발전본부 기력 4~6호기 폐지 이전까지 회사의 업적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미래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제24주년 기념식 순서 가운데 하나로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자사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등 변화하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전략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국가 필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사명으로, 무탄소 에너지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탄소·저탄소 발전량 17테라와트시(TWh)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44% △설비 신뢰도 99.99% △중대재해 ‘0’ 등 사업·발전·안전 분야 10대 경영 목표도 정했다.
제24주년 창립 기념식 및 2040 비전선포식에는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성관 동서노조위원장, 이철원 상임감사위원, 현창운 노동이사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비전을 담은 특별영상과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마술공연에 함께 참여한 경영진들은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도전과 혁신 △안전과 책임 △공정과 협력 등 세 가지 핵심가치가 새겨진 블록을 한글자씩 쌓아 완성하며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우리 한국동서발전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전력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관내에 전시되는 울산기력 제6호기 중압터빈 회전자(터빈로터) 앞에서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창립24주년 기념식을 2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본사에서 개최했다. (c)한국동서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