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은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양대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대상을 같은 해 동시 석권해 글로벌 최고 수준 HRD 역량을 입증했다도 22일 밝혔다.

한전은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HRD 컨퍼런스인 ‘언리시월드(Unleash World)’에서 ‘2025 언리시 HRD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주관 ‘베스트 어워드(ATD BEST Awards)’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쾌거다.

언리시 HRD 어워드는 유럽 인재개발협회(EAPM)와 영국 소재 글로벌 HR테크그룹인 언리시(Unleash)가 2016년부터 주관해 온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조직 내 인재개발의 범위와 역할, 인재개발 기능의 전략적 활용과 영향, 인재개발의 결과와 조직성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한전은 ‘글로벌에너지 & 솔루션 리더(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전략과 ‘HRD 혁신 3대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우선 HRD 기능을 단순 지원 역할을 넘어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기능으로 만들었다. 전 직원의 행동과 사고의 기준이 되는 새로운 인재상을 ‘파워(P.O.W.E.R, Passionate, Open-minded, Wise-thinking, Ethical, Responsible)’라는 표어로 재정의하고 고용, 교육, 평가 등 HR 전반에 연계했다.

직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인재육성 체계를 확립한 점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전은 고졸 직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개설한 점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직무별 역량사전을 기반으로 직원 성장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축적의 시간‘ 제도 운영을 통해 근무 중 학습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한전은 디지털 전환 기반 학습체계를 구축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초실감 기술(VR)을 활용한 안전훈련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 및 시범 적용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ATD어워드와 언리시 어워드를 한 해에 동시 수상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HRD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와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한전이 대한민국 HRD를 선도해 급변하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최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토마스 언리시(Unleash) 최고수익 책임자(CRO), 윤여일 한국전력 인사처장(가운데), 모 코기 언리시 영업총괄 사장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전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