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에너지기술 전문가의 관점을 충분히 반영해 정책과 기술이 조화롭게 연계되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내년에 설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국가 정책에 심층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은 건물 열에너지 효율화 및 통합적 관리, 수요자 측 유연성 확충과 비용 최소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열에너지 효율화 및 통합관리전략’ 세션에서 오세신 연구위원은 시나리오 기반의 건물 열에너지 전환 기술의 ‘균등화 열생산비용(LCOH)’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김종우 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건물부문 핵심 수단인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의 정책효과를 실증 분석하고, 에너지원별·건물용도별·적용기술요소별로 실제 정책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 문현석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센터장, 임승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요관리실장, 정구형 한국전기연구원 에너지신산업연구센터장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발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열에너지 효율화와 건물부문 리모델링 과정에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했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요자 기반 유연성 자원 활용전략’ 세션에서 공지영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태양광 보급비용의 결정 요인을 실증분석을 바탕으로 검토하고,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의 태양광 보급비용이 높은 이유와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조진만 부연구위원은 사용자의 행태 차원에서 V2G(Vehicle-to-grid)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내 V2G 기술 적용 잠재력은 높지만 활용 여건이 불충분한 점을 지적했다.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 박기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랩장,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조준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유연성 자원 확보 차원에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4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c)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4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c)에너지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