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공지능 활용 1인가구 안전 살핀다

사회 안전망 서비스 제공 협약…서귀포시·SK텔레콤과 협업

김준 승인 2020.09.22 22:30 | 최종 수정 2020.09.22 22:36 의견 0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통화기록 데이터 등을 활용해 위급 상황에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전과 SK텔레콤, 서귀포시 등이 협업해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22일 제주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인 취약가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한전과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시범 제공한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인공지능으로 전력사용량을 분석하고 통화기록을 활용해 일상 생활패턴과 다른 비정상 패턴을 탐지한다. 탐지된 정보는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경보로 울려 신속하게 조치되며, 고독사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한다. 서귀포시는 대상자 모집, 사업협력체계 조성 및 서비스 활용을 할 계획이다. 

한전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지난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SK텔레콤과 수행했다. 실증사업 수행기간 동안 복지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개선된 서비스는 서귀포시 외 향후 타 지자체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열악해진 1인 취약가구의 안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 (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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