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냉수로 서울 상암 데이터센터에 냉방공급

한난, 강원도와 에너지 신기술 개발 협력…향후 수자원공사와도 연계

심유빈 승인 2020.10.09 01:35 | 최종 수정 2020.10.17 13:36 의견 0

강원도가 소양강댐의 냉수로 서울 상암동의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클러스터에 연중 냉방을 공급하는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5일 강원도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표하며, 수(水) 냉열사업과 에너지 자립섬 사업 등에 협력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나서 소양강댐 냉수 냉방 사업 이외에도 국내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최문순 도지사의 에너지 정책 추진에 대해 에너지 관련 기관장으로서 성원과 지지를 표했다.

황 사장은 “1985년 설립 이래 30여년간 지역냉난방과 전기-열 동시 생산 등 전문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폐기물 수소화기술 등 새로운 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강원도 에너지 사업에서도 한난이 협조할 부분을 발굴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한난이 협조해 주어 감사하고, 향후 신에너지 관련 정책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도록 양측이 협력 방안을 찾고 실무자간 업무협의를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상암동 데이터센터 냉방 사업은 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여기에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제안했고, 강원도는 이에 대해서도 사업방식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난 관계자는 “향후 신에너지분야에서 강원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간 우수 협업사례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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