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엑스포 ‘BIXPO 2020’ 폐막

온라인 관람 88개국 4만 8000명 방문 누적 조회수 27만 회 기록

이진형 승인 2020.11.16 09:39 의견 0

한국전력이 개최한 전력·에너지 분야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2020’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열렸다. 해외 88개국 1만 3000명 등 총 4만 8000여명이 방문하고 누적 조회수 27만여 회를 기록했다. 34개 국가에서 101명의 바이어를 섭외해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11개 기업이 17건, 3260만 달러(약 363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판로가 막혔던 중소기업의 수출길이 다시 열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홈페이지와 연계된 광주·전남의 특산물판매 장터는 총매출 1억1400만원을 올렸고 잡코리아와 협력해 시행한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전시 참가기업 등 45개의 기업이 455명을 면접해 80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전력연구원, 이산컨설팅그룹,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프라운호퍼연구소, 뮌헨공대 등 국내·외 유명 연구 기관이 참가한 104회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LS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지멘스, 전력그룹사 등 34개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228개의 기업은 온라인 부스를 통해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신기술과 접목한 제품을 홍보했다.

이후에도 전시회에 참가한 제품을 소개하고, 컨퍼런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는 계속 열려 있을 예정이다.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은 “한전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년 못지않은 중소기업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오프라인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도출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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