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실증 시연

고온부품 수입대체해 운영비 절감…국내 강소기업 생태계 활성화 유도

이진형 승인 2020.11.23 15:30 | 최종 수정 2020.11.24 23:08 의견 0

한국중부발전이 18일 보령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 성과물을 실증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실증하는 가스터빈의 국산화 고온부품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한국로스트왁스(주),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및 창원대학교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과제기간은 5년이다.

가스터빈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소기 및 터빈 블레이드 등의 고온부품은 제작사에서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독과점 핵심기술이다. 국내 발전소에서는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가스터빈의 운영비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핵심 부품은 높은 온도의 연소가스에 노출돼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고온부품의 국산화는 수입대체 효과로 발전소 운영비 절감과 국내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견인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동반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및 그린뉴딜정책 추진을 위해 천연가스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의 큰 성과를 이룬 것은 가스터빈 산업분야에 있어서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고용효과 창출 및 기술력 향상 등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으로써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명 중부발전 기술연구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문홍서 보령복합발전소장(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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