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소서 전기차 바로 충전

보령 제주 등 발전소에 공공급속 충전시설 설치

심유빈 승인 2020.12.10 09:53 | 최종 수정 2021.04.07 22:46 의견 0

중부발전이 발전소에서 전기자동차를 급속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산하 5개 발전소에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보령 에너지월드와 신보령발전본부 정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기를 지난달 27일 설치해 발전소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부발전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공공급속 충전시설 보급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업무용 자동차로 환경친화적자동차 구매를 확대하여 사업소 및 자회사에 1톤 전기화물차를 보급했다. 승용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도 다수 운영하는 등 환경친화적자동차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는 외부고객의 환경친화적자동차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 3월 본사 및 제주발전본부 사택, 제주 상명풍력발전소에 설치 완료한 이후 추가 설치한 것으로 특히 보령 에너지월드와 신보령발전본부는 외부인 방문이 잦은 곳이어서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4기 이상을 집중 설치했다.

또한,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공공급속충전시설 실시간이용정보를 중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고객정보 수요에 사전 대응을 강화했다.

중부발전은 사업소 외부부지에도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인천발전본부, 서울발전본부, 서천건설본부 등에 설치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전기자동차 이용 확대를 위한 기반마련에 중부발전이 적극 나서 전국의 사업소는 전기자동차 충전 걱정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령 에너지월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사진=중부발전)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