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년간 에너지 스타트업 302개 육성

올해 선발 42개 스타트업과 비대면 협약

윤상훈 승인 2020.12.15 19:44 의견 0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빛가람 혁신센터는 10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함께 나주혁신도시 내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켑코 에너지 스타트업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켑코 에너지 스타트업은 에너지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금년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전체 128개사 중 서류 및 발표 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42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빛가람 혁신센터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해 △기업별 2년 동안 최대 2억원 한도의 자금 지원, △ 빛가람 혁신센터 입주 오피스 제공 및 한전의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의 특허 기술 활용과 분야별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강소 수출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투자기관 연계, 창업 유관기관 협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빅스포 수출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온라인 수출 상품관 등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빛가람 혁신센터는 2017년 2월 8일 공기업 최초이자 전국에서 19번째로 개소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302개사를 발굴 및 육성하고 누계 매출액 3079억 원, 투자유치 550억 원, 일자리 623개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태양광 플랫폼 스타트업 솔라커넥트는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액 420억 원, 투자유치 300억 원, 일자리 77개를 창출했다.

스타코프는 220V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한전과 협업해 지난 4~6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계 리더로 성장한 리베스트 역시 빛가람 혁신센터가 육성했다.

켑코 에너지 스타트업 협약식. (사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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