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평택시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

승용차 하루 최대 65대 충전 …노즐 동결방지 신기술도 적용

손종수 승인 2020.12.17 00:05 | 최종 수정 2020.12.20 22:55 의견 0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5일 평택시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에서 경기도 지자체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는 평택시 장안동 240-10번지에 368 규모로 조성됐다. 700바(bar)기준 시간당 30kg을 충전하는 충전설비로 1대당 약 3분 이내의 충전시간이 소요되며 연속충전 시 30분에 약 5대까지 가능하다.

하루 13시간을 운용하면 승용차는 하루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고, 수소버스는 시간당 2대 충전할 수 있는 최신설비로 구성했다. 특히 초기부터 고압저장용기를 대용량으로 구축해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40대 연속충전을 할 수 있다.

평택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충전노즐 동결 방지 장치가 적용됐다. 수소충전시 충전주입구가 얼어붙는 ‘아이싱’ 현상을 개선해 충전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외에 정전기 방지패드, 저장설비보호를 위한 방호벽을 설치하고, 가스누출과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지붕없는 충전소로 구축하고 안전장치도 강화했다.

준공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한국가스기술공사 고영태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영태 사장은 “1983년 국내 천연가스 에너지시장을 열었던 평택시에서,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안전하게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수소인프라 보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식. (사진=가스기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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