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기업 스스로 참여하는 에너지효율 목표제 구현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66곳과 시범 사업 협약 체결

심유빈 승인 2021.05.14 17:05 | 최종 수정 2021.05.19 23: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1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2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협약하고, 이행실적을 평가하여 공신력 있는 기관인 제3자가 우수사업장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은 연료, 열 및 전력의 연간 사용량 합계가 2000 석유환산톤(TOE) 이상인 사업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SKC㈜, 롯데제과㈜ 및 LG사이언스파크 등 3개사가 50개 기업 66개 참여사업장 대표로 참석해 양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에너지공단 측은 이번 협약으로 각 사업장의 내부 에너지성과체계가 정립되고 에너지 절감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효율목표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모든 참여 기업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 참여기업은 위 기업 이외에 코오롱인더스트리㈜, ㈜LG화학, ㈜삼양패키징, MCNS㈜, 롯데케미칼㈜, 현대오씨아이㈜, SK이노베이션㈜, SKC하이테크앤마케팅㈜, SK 피아이씨글로벌㈜,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제이엠씨, 선도화학㈜, ㈜케이티앤지, 동서식품㈜, 오뚜기라면㈜, 사조동아원㈜, ㈜국순당, ㈜면사랑, 한영선재㈜, ㈜한성, 인천종합에너지㈜, ㈜에스파워, 대전열병합발전㈜,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휴메딕스, 두산중공업㈜, 코웨이㈜, 오스템임플란트㈜, 새론오토모티브㈜, 넥센타이어㈜, LG이노텍㈜, 삼성전기㈜, LG전자㈜, SKC솔믹스㈜, ㈜LG에너지솔루션, 코스모신소재㈜, ㈜전주페이퍼,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현대중공업㈜, ㈜KT, 현대오토에버㈜, NHN㈜, ㈜티에스케이워터, 인바이오텍㈜ 등 50곳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두번째) 등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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