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미 엑스에너지에 지분투자·기자재공급 협약

발전용량 320MW 규모 4세대 고온가스냉각로 소형모듈원자력발전 개발사

조강희 승인 2023.01.18 10:5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X-energy)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4세대 고온가스냉각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소형모듈원자력발전(SMR) 개발 회사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4세대 가스로(모델명 Xe-100)는 총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많은 양의 수소가 부생되는 장점이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가스로 SMR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선정돼 8000만 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받았다. 에너지부는 총 12억 달러를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실증을 위해 지원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 4세대 고온가스로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SMR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는 “두산과 같은 세계적인 원자력 회사와 차세대 SMR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산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지원은 엑스에너지의 사업 확장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에너지 ‘Xe-100’ 주기기 모듈 단면. (c)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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