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전기차 연비 경진대회서 인천대 팀 우승

차량 직접 설계·제작·주행 및 연비 측정…탄소중립 전기차 전환 전문인 양성

김성욱 승인 2024.10.09 23:59 | 최종 수정 2024.10.10 00:0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전기차 연비 경진대회에서 인천대학교 노브레이크(No Brake) 팀이 우승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받았다.

지난 6일 에너지공단은 한국자동차공학회와 공동으로 전남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에서 제3회 ‘EV 에너지챌린저 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는 예년과 달리 20여개 팀 참가자들이 차를 직접 설계·제작해 주행하고 연비를 측정했다. 차량 설계 보고서, 이론 시험, 연비 측정 등 세 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그 결과 인천대 노브레이크 팀이 대상, 계명대 루키(LOOKEE) 팀이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최우수상), 서울과기대 엠아이피(MIP) 팀, 안동대 팀토마토(TEAM TOMATO) 팀이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상(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신설했다. 이전 대회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실차 데이터와 비교하는 데 머물렀다. EV 에너지챌린저 대회는 전기차의 우수한 효용과 기술을 홍보하고 미래 신규 전문인력을 양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송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전기차 실무 공학 지식을 배우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전남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에서 열린 제3회 ‘EV 에너지챌린저 대회’. (c)한국에너지공단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