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500MW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소 준공
오만전력수자원조달회사 20년간 전력 구매 보증…유지보수 등으로 매출 추가 가능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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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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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중동국가인 오만에서 국내 최초로 500메가와트(MW) 급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현지시각 20일 오만 마나(Manah)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 마나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6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지역으로 2024년 기준 1만 4000여명이 살고 있다.
준공식에는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빌아랍 빈 하이삼 알 사이드(Bilarab bin Haitham Al Said) 오만 왕자,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Yaqoob bin Saif Al Kiyumi) 오만국영전력수자원조달회사(Nama PWP, 나마) 사장,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이디에프알(EDF-Renewable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기업이 오만에서 수주한 최초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인 마나 태양광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2.6배의 부지에 건설됐다. 총사업비는 6000억원에 달한다.
서부발전은 준공과 더불어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관리(O&M)를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발주처인 나마가 구매를 보증한다. 마나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지난해 4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이제이 글로벌 어워즈 2023’에서 중동‧북아프리카지역 신재생에너지 부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만 마나 사업 성공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입찰 초기 단계에서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서부발전의 수주를 지원하고, 사업 진행 금융 지원도 차질 없이 뒷받침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오만 마나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1.5기가와트(GW)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아즈반(Ajban) 태양광 발전 사업도 수주하며 중동 신재생에너지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태양광 발전 사업 준공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무탄소 경영을 위해 중동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복 사장은 “검증된 발주처의 장기간 전력구매계약(PPA)과 송배전 제약 시 구매량 보증 등 사업자에게 우호적인 시장 조건을 활용해 중동지역을 서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사업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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