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대전, 글로벌 전시회 ‘일렉스코리아’로 재탄생

내년 2월 국제 전시회로 첫 행사…신기술 및 산업 트렌드 반영해 전시 품목 확장

이종훈 승인 2024.10.21 09:19 | 최종 수정 2024.10.23 22:1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SIEF-PGK)이 2025년부터 ‘일렉스코리아(ELECS KOREA)’로 리브랜딩하고 내년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첫 행사를 연다.

일렉스(ELECS)는 전기 에너지 컨퍼런스 및 쇼(Electric Energy Conference & Show)의 약칭이다. 1994년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으로 시작한 본 전시회는 2012년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일렉트릭에너지쇼의 약칭 일렉스와 브랜드를 일치하고,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을 명실상부한 전기전력 분야 국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는 ‘일렉스-코리아’,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는 ‘일렉스-인터내셔널’로 구분한다.

기존 전시회 명칭에 포함된 도시명인 ‘서울’을 과감히 삭제하고 개최 국가명인 ‘코리아’를 표기했다. 또한 일렉스(ELECS)는 기억하기 쉽고, 전시회의 특성과 품목과의 관계성을 잘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렉스-코리아는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등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추고, 국가 간 에너지 기자재 수출입 증가에 따른 글로벌 기업 간 거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 열리는 ‘일렉스코리아 2025’에서는 기존 전기산업의 특색을 강조하면서 신기술 및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품목을 확장한다. 기존의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전기기기와 해상 풍력,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에 이르는 품목까지 다룰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기업들의 참가 유치를 확대해 국제 존(International Zone)을 운영하고 해외 참관객 모객에 힘쓴다. 대·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확대 및 수출상담회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전시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일렉스 기술 프로그램(ELECS Technical Program)에서는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Energy Plus Conference), 한국발전산업 컨퍼런스(Korea Power Generation Industry Conference) 등 다양한 기술 세션도 선보여 비즈니스의 장과 신기술 정보 교류의 장을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일렉스 코리아는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질적, 양적 발전에 앞장서며 세계적 전기산업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행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딩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열린 한국전기산업대전 개막식 행사. (c)한국전기산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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