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올 수도”…지역주민도 사장도 함께한 한난 훈련

서울 강남지사 관내 강동구 올림픽공원서 열공급 성수기 재난 대응 능력 강화

이종훈 승인 2024.10.21 11:11 | 최종 수정 2024.10.23 22:3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공급 성수기인 겨울철의 실질적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사장까지 함께하는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난에 따르면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강남지사 관내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서울시, 송파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4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시행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을 주재하면서 안전모와 훈련복을 입고 직접 참여해 훈련 과정 전부를 점검했다. 정 사장은 참가자들에게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내실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해 훈련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재난대응 단계별 임무와 역할 숙달 훈련을 중점 실시했다. 열수송관 파손에 의한 증기 누출 발생을 가정해 서울시, 송파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상황에 대한 협업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했다. 지역 내 잠재적 재난 요소와 한난의 상시 대비 태세를 주민들에게 알렸으며, 재난 발생 우려를 최소화해 기관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상시훈련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견고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난대응 훈련에서 참가자들에게 점검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c)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겨울철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열배관 긴급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c)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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