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10곳 중소기업과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국제 기후통상 경쟁력 강화, 제품 단위 원단위 개선 중심…내재배출량도 감소

김성욱 승인 2024.10.23 17:44 | 최종 수정 2024.10.25 02:2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은 23일 해외 수출 중소·중견기업 10곳과 국제기후무역규범(CBAM) 대응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범사업 참여기업의 제품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기후행동을 공단이 지원하는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국제기후무역규범 대응 역량을 높였다.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범사업 참여기업은 향후 2년간 자발적인 제품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 목표를 제시하고, 러닝메이트인 공단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전구물질을 생산·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총량 관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재배출량 감축과 제품의 원단위 개선이 목표다. 기존 사업은 전환기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보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기업은 디케이씨, 선일다이파스, SK오션플랜트, LS메탈, 화승알앤에이, KPX케미칼, 대신금속, 유신정밀공업, 대용산업, 대창단조 등이다.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는 “산업계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변화 없이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국제 기후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3일 해외 수출 중소·중견기업 10곳과 국제기후무역규범 대응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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