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미 트럼프 대통령 2기 국내 발전사 대응 논의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 포럼’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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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3:35 | 최종 수정 2024.12.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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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국내 발전사와 관련 기업의 대응책을 현장 차원에서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원사인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중부발전과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개척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모색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한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는 “탈탄소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트럼프 제2기 정부 출범은 복합적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행사에서 신규 회원사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우수 회원사를 포상했다. 이영조 사장은 “한국중부발전과 해동진이 함께 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011년 해동진을 설립해 협력 중소기업들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 설립 당시 10개 회원사로 시작한 해동진은 현재 77개 회원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발전설비, IoT 계측기,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18개 신규 회원사가 가입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중 가장 활발한 해외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동시에 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운영과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로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당사와 해동진의 협력 사례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풍성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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