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추진선·수소운반선·암모니아추진선 등 육성 전략 마련

100여명 참석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 열려… ‘K-조선 차세대 5대 먹거리 육성전략’ 추진

조강희 승인 2025.01.14 16: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수소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의 육성 전략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전략은 하반기에 발표될 ‘K-조선 차세대 5대 먹거리 육성전략’에 담게 된다.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계획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조선산업은 2009년 이후 최대 금액인 약 1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 수주 잔량을 확보했다. 화물선 표준환산톤(CGT)으로는 3716만 톤으로 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양이다.

2024년 조선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256억 3000만 달러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년 연속 LNG 운반선 수주 세계 1위를 기록했고, 대형·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졌으며,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조선 3사는 13년 만에 동반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조선 인력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2만명 선을 회복했다. 늘어난 수주일감을 적기에 건조할 수 있게 됐고, 2024년 선박 건조량은 1126만CGT로2016년 이후 최대규모이며, 2023년에 비해서도 22% 증가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한미 조선협력을 통해 K-조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 패키지를 준비하고 조선기자재 업체 경쟁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실증-사업화 지원을 위한 ‘조선 산업 소부장 강화방안’을 상반기 중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 (c)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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