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첨단산업 핵심 원료 광물 확보 강조

광업계 신년인사회…자원안보특별법 제정·제4차 광업기본계획 기반 도약 다짐

조강희 승인 2025.01.15 01:18 | 최종 수정 2025.01.15 01:2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광업계가 올해 국가자원안보특별법과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에너지전환 및 첨단산업 핵심 원료 광물을 확보해 공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광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송병철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 등 광업계 주요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9건의 광업발전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자원안보특별법은 지난해 2월에 제정됐고, 광업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수립됐다.

정부는 국내 핵심광물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국내 금속광 부존 평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희소 금속 비축 확대, 국내 광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마이닝 보급 확대, △광산물 소재‧가공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탄소중립과 광산안전을 위해 △갱내 광산 전기식 장비 보급과 작업환경 개선 △광산 구호장비 보급 및 구호시스템 강화 등도 실시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국내 첨단산업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핵심 원료광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난해 말 수립한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광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안정적 핵심광물 수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정부가 수립한 ‘제4차 광업기본계획’의 중점은 산업 핵심 원료 광물의 안정적 공급과 지속가능한 국내 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주요 성과 지표는 광량확보, 광업선진화, 비축확대 등이다.

먼저 핵심광물 공급 기반 강화를 위해 국내 부존 핵심광물 조사와 신규 광산 개발을 활성화하며, 자원지리정보를 구축한다. 또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핵심광물 비축을 확대하며 희소금속 비축을 일원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 광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자동화와 무인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마이닝 보급을 촉진한다. 고부가가치 소재와 가공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광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광산 안전 및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고위험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과 안전 교육을 확대하며, 전기식 장비 보급과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석회석 가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속가능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취업이 허용된 외국 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광산물 공급 체계를 합리화하고 상생협력을 활성화한다. 국내 광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언론 홍보와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4일 열린 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14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광업계 신년인사회.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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