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모회사인 한국가스공사와 공동발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2회 모자회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사의 수소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안중길 한국가스공사 전략본부장과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모자회사 경영진 1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핫태핑 공사 수행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장기 운영·유지보수 사업 공동 참여 △수소 인프라 공동 유지보수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 진출 방안 검토 △청렴윤리경영 실천 등 총 5개 의제를 논의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배관망 유지의 안정적 공정관리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 최소화를 위한 핫태핑 공사 통합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핫태핑 공사는 가스 배관의 안전한 유지보수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이를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모자회사 사업 협력 제안은 해외사업 공동 진출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해외 LNG 터미널 장기 운영 유지보수 사업 공동 참여와 수소 인프라 공동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양사는 수소 생산기지 공동 유지보수팀 구성과 기술 국산화 협력 분야를 늘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 사업 현황과 사업별 실적을 발표하고, 수소 시장 지속성장 전망에 따른 수소 도시 운영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방안도 양사간 논의가 진행됐다. 수소 경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

양사는 청렴윤리와 인권경영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존경받는 클린사업장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공고히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중길 한국가스공사 전략본부장은 “그룹 공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회사의 제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 조율을 거쳐 모자회사가 상호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은 “모회사에서 공동 현안에 먼저 관심을 갖고 자회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모자회사 간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모자회사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c)한국가스기술공사